정동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띄우는 4번째 편지 : “우리는 정면 충돌합니다”

정동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띄우는 4번째 편지 : “우리는 정면 충돌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희입니다.

제가 그동안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쓰는 편지’를 두 번은 작성한 것 같습니다. 작년과 올해, 그리고 제목에는 편지라는 단어가 안 들어있지만 사실은 편지 성격이 있었던 글도 제 기억에 있어, 오늘 글 제목을 ‘정동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띄우는 4번째 편지’로 잡았습니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요. 저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육박하는 고생을 그동안 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월·수·금 저녁에 하는 손빨래 날이었는데, 너무 힘이 없어 못 했고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본래 저녁에 샤워한 직후 손빨래를 하는데, 어제는 머리를 감고 난 이후 오로지 자고 싶은 생각만 들어서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사방으로 마치 아인슈타인 머리처럼 번개머리가 되어 있었지만, 저도 살기 위해 모자를 눌러쓰고 근처 놀이터에 가서 운동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오늘 4번째 편지 제목을 무겁게 잡았습니다. “우리는 정면 충돌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윤 대통령님은 운전면허가 없으셔서 운전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비유를 하자면, 윤 대통령님은 집을 나서서 핸드폰으로 무언가 문자 등이 와서 그걸 보며 길을 건너가다가 질주하는 트럭에 치여서 차 사고가 났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운전할 줄 압니다. 제가 2024년 여름, 운전병으로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의지가 있었으나 그때는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덤프트럭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풀 액셀로 밟고 정면 충돌할 것입니다. 이미 저는 죽을 각오로 싸우고 있고, 두려운 점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 출발을 하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탁 말씀드립니다. 과거 ‘친윤’이라고 불릴 때보다는 형편없이 그 조직이 찌그러들었으나, 그중에 아직 일부라도 남아있다면 앞으로 6개월간 제가 운전하는 길에 동승해 주십시오.

저는, 법대를 나오신 입장에서 보면 심리학과를 나와서 머리가 안 좋아 보일 수 있겠으나, 저는 대학을 1년 월반하여 일찍 들어갔고 그것도 거의 1년 가까이 병치레하다가 1년 공부하고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외로 어떤 방면에서는 천재기가 있고 상당 방면에서는 둔재인데, 저는 이번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전후를 계기로 제 자신에게 마구 채찍질하면서 그 좁은 ‘끼’가 매우 수준 높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로드맵이 인간 수준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통찰 수준에서 완성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만약 2027년에는 서로 딴 길을 간다 하더라도, 앞으로 남은 2026년 하반기는 같은 여정을 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번 여정의 운전대를 정신 바짝 차리고 6개월간 최선을 다해 운전하고 난 뒤, 생각보다 아주 멀지 않은 시간에 그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정동희 올림

P.S. 윌리엄 텔의 화살 시위와 같은 절박한 상황에 비유하여, 오늘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곡된 노래를 첨부합니다. 결의에 찬 운전병으로 이 여정을 끝까지 마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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