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번에 비대위 체제로 바뀌어야 산다 (정동희 뷰)

현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과 ‘비명’으로 언론에서 많이 분류되고 기사화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직전에는 ‘친윤’과 ‘비윤’으로 언론에서 부르더니, 지금은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자주 분류하고 기사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 윤에 해당하는 분이 권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있었는데, 결선투표까지 가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었고, 결선투표 결과 불과 7표 차이밖에 안 났습니다.
그 당시 원내대표 후보자들의 공식적인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7표 차이로 아슬하게 떨어진 원내대표 후보에게 찬성표를 던진 사람은 국민의힘 현 지도부 체제가 내려와야 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7표 차이로 당선된 새로운 원내대표도 선출 직후부터의 공식적인 이야기를 종합하면, 사실상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뜻합니까?
저는 지금 선거 이슈를 이제야 말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보다 훨씬 오래전인 2025년 8월부터 ‘사건의 재구성’이라는 글 등을 통하여 그 이슈를 강력하게 말해왔습니다.
이 이슈 때문이라고 핑계 대는 것은 앞으로 또다시 자멸로 가는 악수일 뿐입니다.
저는 작년 8월부터 이미 선거관리위원회가 스스로 이 조직 구도를 유지하면서 자정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오늘 “B 플랜을 준비해야 하는 한국” Ⅴ. 한국 레노베이션 방향 (No. 53 ~ 65) / [정동희의 101가지 띠크리] 전체 대형 조감도 중 챕터 5에서 다음과 같이 그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 56 (Ch.5-4): 갈등을 종식할 자로 잰 듯 투명한 개표 시스템 확립, 그렇지 못할 경우 현 선거관리위원회 대대적 구조조정.
그리고 저는 작년 8월 이전보다 한참 전부터(2005년) 같은 질문을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 등에 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얼마 전의 제 글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진 첫 번째 이유는 ‘용병술의 부족’으로 꼽았고 소위 국민의힘 주류세력의 무무능함이 그 글 속에서 간접적으로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도 바뀌었습니다.
국민의힘 등이 말하는 강력한 친미 구호만으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최적 답이 되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가에게 돈 벌어주는 데는 매우 적극적이나, 작년 가을 한국 경주에 왔을 때 당초 그 행사를 기획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에서 내려오자 (저의 간곡한 공개적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편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하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있었던 구치소에 누구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조사한 ‘트럼프 일가는 암호화폐에서 스토리텔링으로 부도덕한 거대 차익을 거두고 대량의 추종자와 맹신자에게 큰 손해를 입힌’ 사례 보도에서 보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가 관련 일에는 관심이 높으나 한국 야당과 그 관계자들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란 전쟁 이후 자신도 살기 바쁘고, 미국 대다수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얼마 전 전직 대통령 기념관 개관식에 심지어 부시 대통령도 초대받고 모두들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만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자, 이제 한국 국민의힘 이야기로 돌아오면, 국민의힘은 스스로 살아나가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작년 8월부터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왔던 제 입장에서 볼 때, 국민의힘은 이번에 비대위 체제로 가지 못할 경우, 2027년에는 당이 분열될 가능성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왜 그렇게 보느냐고 물으신다면, 서두에서 말한 표를 보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과 ‘비명’입니다. 명은 아시다시피 현 대통령을 말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권파’와 ‘비당권파’입니다.
민주당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집권세력도 아니고 다수당도 아니고, 기껏해야 개헌 저지선이고 이 당이 내세우는 강력한 친미 구호는 과거 어느 때보다 그 실효성이 미완성이고 공허한 울림입니다.
중국도 작년과 올해의 한국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그 이전과 같은 접근은 오히려 자신의 국익을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선거 이슈에 대한 혜안과 전문가는 현 지도부가 아니더라도 많이 있었고 이들은 이미 작년 8월부터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비대위 체제로 바뀌어야 산다 (정동희 뷰)